잡학상식 / / 2024. 12. 18.

짐이 곧 국가다! - 태양왕이라고 불린 남자

루이 14세의 별명은 태양왕이었다 - 상기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으며 사실과 다릅니다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은 인터넷상에서 꽤 유명한 말입니다.

이 말은 누가 한 말일까요?

절대왕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이 말은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했던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루이 14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년기

루이 14세의 본명은 루이 디외도네(Louis-Dieudonné)이고, 공식 칭호는 루이 드 프랑스-나바르(Louis de France et de Navarre)입니다. 루이 14세는 1638년 9월 5일 프랑스 생제르맹 앙 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왕위에 오를 운명이었던 그는 1643년, 부왕 루이 13세가 사망하면서 불과 다섯 살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 시기에는 그의 어머니 앙리에트와 재상 마자랭이 섭정을 맡아 프랑스를 통치했습니다. 1643년부터 1715년까지 무려 72년 3개월 18일간 통치하였으며, 이는 유럽의 군주 중 최장기 집권입니다.

 

어린 루이 14세의 초상

 

청년기

루이 14세의 청년기는 프랑스 내 귀족들의 반란, 프롱드 반란(1648-1653)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왕실은 한동안 파리를 떠나야 했지만, 마자랭의 지도력 덕분에 반란을 진압하고 정치적 안정을 회복했습니다. 1660년, 루이 14세는 스페인의 마리 테레즈와 결혼하며 왕권을 공고히 했습니다.

 

 

장년기

마자랭이 1661년에 사망하면서, 루이 14세는 본격적으로 개인 통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1661년부터 1682년까지 베르사유 궁전을 건립하고, 프랑스-네덜란드 전쟁, 아우크스부르크 동맹전쟁, 스페인 왕위계승전쟁 등 여러 전쟁을 통해 프랑스의 국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몰리에르, 장 라신 등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프랑스 문화의 번영을 이끌었습니다. 

 

루이14세는 하이힐을 신은 최초의 남성이기도 하다

 

노년기

루이 14세의 노년기에는 프랑스가 유럽의 주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전투와 외교 정책은 프랑스의 국력을 확장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1715년 9월 1일, 루이 14세는 베르사유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손자인 루이 15세가 왕위를 이어받았습니다.

 

 


 

유언비어를 조심하자

 

루이14세는 죽는 순간 "짐은 이제 죽는다. 그러나 국가는 영원하리라."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짐이 곧 국가다(L'État, c'est moi) 라는 말과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역사학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루이 14세가 이 말을 하지 않았고, 그의 정적들이나 볼테르가 퍼뜨린 헛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볼테르는 철가면이 루이14세의 친형이라고 주장했었죠...)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Louis_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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